연구회사업
근시 진행 억제 정책토론회 개최
소아·청소년 근시, 국가 차원의 예방·관리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
토론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선영 한국소아청소년 근시연구회 이사 (왼쪽 5번째),
최미영 한국소아청소년 근시연구회 회장 (왼쪽 6번째),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7번째),
김찬윤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왼쪽 9번째),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5번째),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2번째) / 사진=대한안과학회
대한안과학회는 2026년 9월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근시 진행 억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의원과 김윤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안과학회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이 공동 주관하였다. 소아·청소년 근시의 높은 유병률과 향후 사회경제적 부담을 살피고, 예방·조기진단·치료 및 장기관리로 이어지는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를 모색하였다.
김찬윤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이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임을 언급하고, 근시 관리가 개인과 가정의 노력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국가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최미영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장은 서울 지역 19세 남성 약 52만 명의 2013년부터 2022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였다. 해당 분석에서는 2050년 근시 유병률이 90.9%, 고도근시 유병률이 31.3%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소아·청소년 근시를 공중보건 의제로 다루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발제에서는 소아·청소년 근시의 현황과 질병 부담, 고도근시로 인한 망막박리·녹내장·근시성 황반변성 등 시력위협질환의 위험, 그리고 국내 근시 관리 정책의 과제가 논의되었다. 특히 야외활동 확대, 근거리 작업 및 스마트기기 사용 습관 개선, 정기적인 시력 확인과 조기 안과 진료 연계의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참석자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 1회 이상 시력 확인과 누적 관리, 학생 건강검진의 확대, 표준화된 시력검사 매뉴얼 마련, 학교 기반 눈 건강 교육 및 야외활동 강화, 근시 진행 억제 치료의 효과 관리, 국가 단위 근시 통계·감시 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하였다.
토론에서는 소아 근시의 예방과 관리가 의료적 평가 및 진료와 연계되어야 한다는 점과, 학교가 아동·청소년 눈 건강을 위한 공공보건 플랫폼으로 기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신선영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근시총괄이사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눈 건강 수칙으로 하루 2시간 이상 야외활동, 모니터와 30cm 이상 거리 유지, 40분 근거리 작업 후 휴식을 권고하는 ‘2-3-4’ 실천안의 보급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대한안과학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국회와의 논의를 이어가고, 소아·청소년 근시의 예방과 조기 발견, 적절한 치료 및 평생 관리로 연결되는 정책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기로 하였다.